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영화를 컨셉으로, 먼저 이 작품은 '과연 모든사람이 타인일까?' 라는 메세지를 담고있다. 난생 처음보는 아이를 통해 여자는 자신의 아들을 느낄수 있었고, 아이 역시 엄마가 아닌 여자에게 엄마와 전화했다는 기쁨을 느낄수 있었다. 갈수록 철저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빠져들고있는 사회와 문화속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전화가 오는 장난감 전화 처럼 기적같은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그 특별한 능력은 바로 ' 공감' 이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바라본다면 더이상 타인은 타인이 아니게 되고, 동화는 현실이 된다.
두번째로 담고 있는 메세지는 ' 후회의 허망함 ' 이다. 우리는 소중한 인연에 대해 특히 늘 곁에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얼마나 소중히 하고있을까.
언제 어떻게 이별하게 될지 모르는 이슬같은 인생속에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작중 여자는 자신의 돌이킬수 없는 선택과 실수에 대하여 생각하고 절망하며 후회한다. 하지만 그런다고해서 돌이킬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후회할때는 이미 늦었다는 허망한 느낌과 메세지를 담으려 노력 하였다.
마지막 메세지는 ' 한국사회의 직장에대한 비판 ' 이다 작중 과거 여자의 선택은 여자만의 선택이 아니었다. 걸려온 여자의 전화 내용을 통해 철저히 타인으로 생각하는 이기적인 직장의 모습을 담아 소중한 사람과의 짧은 시간조차 내어주지 않는 한국 사회의 직장에 대한 비판을 담고 싶었다.
Cast
여자 허민아
아들 황비호
아이 이효율
Staff
감독 김하영
제작 김수한
촬영 신승필 김나연
편집 이설민 송현기
사운드 박한솔 박지원
조명 이재준 장수환
스크립터 정유원
미술 김다희 조효진
작곡/음악 - 늦은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