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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산다는 건 그런게 아니겠니, 응 아니다. 영화 '산다는 건 그런게 아니겠니(2016)'를 보고.

감독
시놉시스
음악을 꿈꾸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사회생활을 시작한 영수는 여전히 음악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다. 그 때 회사 김 부장으로부터 사내음악대회 소식을 듣게 되고 나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김 부장은 영수의 사내음악 대회보단 회사 일을 더 우선시 하고 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영수를 구박하기만 한다. 항상 혼나기만 하던 영수는 김 부장이 자신을 계속해서 무시하자 상상 속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영화감상
http://bit.ly/2ytKeaI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라는 단편영화를 봤다. 영화는 굉장히 해피하게 마무리되지만 내 머릿속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내 지난날의 삶들이 송두리째 후회됐다.

 

 내가 기억하는 내 삶은 스스로의 기준에 초점을 맞춘 적이 없다. 항상 다른 이의 시선을 보고, 그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그러다 나를 버린 나의 행동이 칭찬이라도 받는 날에는 그간에 맘고생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 사실 애초에 그 고생은 그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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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김 부장은 하고 싶은 일을 하려할 때 걱정되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주변인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 그들에게 항상 현혹되어 진짜 바라는 것을 무슨 확실한 증거라도 있는 듯, 불가능한 일이라고 마음에 못 박는 그 무엇 같았다.

 

 절망적이었던 건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일을 한다는 걸 알았을 때다. 평소 갖고 있는 비난에 가까운 비판적 사고 덕에 친구들한테 모진 말을 꽤 뱉었다. 사실 꽤가 아니라 항상그래왔다. 내가 김 부장이었다.

 

 문제는 나였다. 내가 그 사회의 구성요인이었다. 누군가의 칭찬에 행복을 느끼지 않고 진짜 원하는 일에 성취감을 느끼고 스스로 칭찬하고 결국 이것에 희열을 느끼게 만들어야 사회가 아닌 진짜 로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영화에서는 현실 속에 작은 행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나는 그 작은 행복들이 이제는 큰 행복으로 바뀌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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