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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혼자서는 두렵다 <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 (2016)>

감독
박세천 (Park se cheon)
배우
이가현 최용
시놉시스
‘그냥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균. 그는 사회 부 적응 자, 즉 흔히 말하는 히키모코리 이다. 그는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취업은커녕 사회생활 조차 엄두도 내지 못한다. 밖에 나가는 것을 극도로 꺼려 집에서만 생활하는 균. 부모님이 보내준 생활비로 그럭저럭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균은 바깥세상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는데..
영화감상
http://bit.ly/2EwNapX

외부와 단절되어 살아가던 히키코모리

 

죽음도 혼자서는 두렵다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지옥 같을때,  내 인생만 구덩이 속에 빠진 것 같을 때,  그 속에서 기어 나올 의욕도 희망도 없을때 우리는 말한다.  “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

 

  

 

잘 살고 있는 남까지 잡고 늘어져 같이 망하고 싶다는 고약한 심보, 물귀신 마인드다. 그런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화가 나야 하는데, 의외로 공감하게 된다. 다들 한번쯤 이 못된 생각을 해봤기 때문이다. 몹시 괴로워 이제 그만 끝내고 싶지만, 혼자서는 그럴 용기조차 없는 마음은 불쌍하기까지 하다.

 

 

씨네허브 단편영화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상이 망했으면 좋겠다’(감독 박세천, 8분)는 좀비 호러 영화다. 세상이 망하기만을 바라며 외부와 단절되어 살아가던  히키코모리는 어느날 사람들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좀비로 변한 사람들이 서로를 공격하고, 지옥도가 펼쳐진다. 그 모습을 집안에서 지켜보는 히키코모리만이 바이러스에도 감염되지 않고 안전하다. 그러나 그는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을 때에야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혼자서는 무서워서 동반 자살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세상이 멸망하면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어떨 지는 아무도 모른다. 죽음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내일 눈을 뜨면 하늘이 무너져 있길  기대하며 고통스럽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알 수 없는 죽음 이후를 기대하는 것보다 현재를 열심히 사는 것이 더 쉬울지 모른다고, 그러니 함께 열심히 살아보자고…

 

글 / 날쮸 오영주

http://www.toronnews.com/1680

영화감상
http://bit.ly/2EwNa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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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이근영… 02.17 21:49  
공자의 사후세계를 부정하는 듯한 말이 의미하는 것에 대해서 맥락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덧글에 올렸듯이요..감사합니다.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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