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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호>자살하러 여관에 간 남자..죽은 귀신의 유혹을 받다.

감독
조지훈 (Cho Jee Hoon)
배우
손철민 이인호 김수웅 김로완 이재순
시놉시스
자살하러 여관방에 간 남자가 그 곳에서 1년 전에 자살했던 영혼을 만난다. 영혼은 남자의 몸을 통해 환생하기 위해 남자가 육체를 기증하도록 유혹한다. A man goes to a motel to commit suicide. He meets a spirit who committed suicide 1 year ago in this exact room. The spirit allures the man to donate his body to be reinc
영화감상
http://bit.ly/2ga7SOb

자살하러 여관에 간 남자..죽은 귀신의 유혹을 받다

  

 

"인생은 아름답고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 

'세븐'의 서머셋 형사 (모건 프리먼)가 읊조린 대사처럼 인생은 정말 살아볼 가치는 있지만, 그만큼 살아가기란 어렵다. 언제나 우리의 삶이 아름다울 수 없기에 누구나 한 번쯤은 자살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봤을 것이다. '404호'의 주인공 종수가 그 누구도 실천하기 어려운 자살을 실행하기 위해 허름한 여관방에 들어선다. 그리고 과감하게 자살을 시도했지만, 갑자기 사후세계의 영혼 승덕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자살한 사람은 무조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금의 인생보다 더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다는 사실을 안 종수에게 승덕은 천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 방법은 남자의 육체를 자신에게 양도하는 것. 이를통해 죽은 영혼인 승덕은 종수의 몸으로 현재를 살아간다. 곧 죽을 그에게 달콤한 제안이었지만, 이상하게 막상 모든것을 포기하고 떠나기가 쉽지가 않다.

 

 


 

 

'404호'는 자살 이후 육신을 교환한다는 참신한 소재를 강점으로 두고 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지옥이라는 테마를 둔 만큼 무거운 분위기는 기본이지만, 이를 표현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대목들이 친숙하리만큼 꽤 흥미롭게 그려졌다. 영혼을 교환할 수 있는 중개적 역할과 계약서를 통해 교환이 이뤄진다는 설정이 현실 세계의 자본 논리를 보는듯한 느낌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주인공 종수에게 신체 교환 제안을 하는 여관 안의 영혼 승덕은 과거 영업 세일즈맨 출신으로, 과거의 경험을 살려 종수가 신체를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자살하면 무조건 지옥행이기에 천국에 가려면 신체를 교환하면 된다. 이는 마치 현실의 불안감을 강조하며 보험과 관련한 금융상품을 강요하는 현실 세계의 영업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이러한 언변과 친화력은 천국과 지옥을 관리하는 관계자들과의 친분으로 연결돼 사후세계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계약 논리와 세일즈 방식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순간에도 이뤄진다는 점이 아이러니한 여운을 불러오지만, 이는 이 영화만의 재미를 불러오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달콤해 보이는 승덕의 제안이지만, 목숨을 바꾼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는 승덕의 말은 과연 사실이며, 그가 이렇게 신체를 바꾸는 것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쉽게 신체를 내줄 것 같았던 종수였지만, 그는 이런저런 이유로 신체를 주는 것을 미룬다.

 

리뷰 무비라이징 ・ 최재필  

출처 http://movie.daum.net/indie/view/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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