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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다 (Vacantly)> 조민혁 감독 인터뷰

감독
배우
카메라맨 - 조춘호 여배우 이엘리야 남배우 김우철 감독 한일규 코디 여주연
시놉시스
여배우를 짝사랑한 카메라 맨.그녀의 키스씬이 시작된다. 그녀에게 말해주고 싶다. I wanted to confess to her. 하지만, but, 나는 바라볼수 밖에 없다. I'm only the one watching around her​
영화감상
http://bit.ly/2FfYpQ0

조민혁 감독 인터뷰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뮤직비디오 감독을 하고 있는

조민혁 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된 동기는?

대학시절 ‘2분 영화라’는 과제로 만들게 됐습니다.

마침 중학교시절 짝사랑했던 여학생이 떠올라 그때 심정을 담아볼까 하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점심시간마다 학생들이 보낸 사연을 읽어주곤 했는데, 이제 막 커플이 됐다는 축하사연이 왔습니다. 축하한다며 글을 읽어 내려가는데 마지막에 이름을 보니 몇 년간 짝사랑했던 여학생이었습니다. 누군가 사귀게 됐다는 슬픔보다, 그 사실을 내입으로 모든 학생에게 전 했다는 게 어린마음에 강렬하게 박혀있었나 봅니다. 그때 감정 그대로 상황만 방송 반에서 촬영현장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제작기간은 어느 정도 걸렸나?

과제로 찍다보니 한주정도 구상을 하고,

촬영은 5시간정도 진행된 것 같습니다.



카메라 및 특별한 장비를 사용했다면 무엇을 사용 했는가?

제작당시 dslr의 영상기능이 처음 나왔을 때라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후배의 550D를 빌려 촬영을 했습니다.  옥상에 전기를 공급해줄 곳이 없어서 가지고 갔던 조명들은 영화 속 소품으로만 등장시켰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만족할만한 룩이 나왔습니다. 소규모로 찍다보니 달리를 빌릴 엄두가 안나, 자취방에 있는 밥상에 바퀴를 달고 PVC레일을 만들어 마지막 장면을 찍었습니다. 키스장면도 스테디캠을 빌릴 규모의 영화가 아니어서 삼각대의 상하좌우 무게중심을 표기해두고 그 위치를 잡고 무빙샷을 찍었습니다. 가격대비’ 나름 만족할만한 영상은 된 것 같습니다.



사용 편집툴은?

툴은 가리지 않고 다 쓰는 편이지만,

가벼운 단편을 찍을땐 VEGAS로 작업합니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이 작품에 느낌은 어떤 것인지?

어른이 되어가며 잃고 있었던, 혹은 사회가 변해가며, 같이 변해버린 사랑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벌 거 아닌’ 어떤 행동이, 사랑하는 누군가에겐 훨씬 더 크게 다가온다는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작품에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과제’의 입장에서 찍다보니 2분 59’초 안에 영화가 끝나야 한다는 미션이 걸려있었습니다. 조금 더 감정을 주고 싶은 장면마저 잘라내야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바라보다’를 만들 당시만 해도 초단편’이라는 인식이 정착되기 이전이라, 2분짜리 영화를 출품할만한 영화제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히려 몇 년 후, sns열풍이 불면서 뒤늦게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sns문화가 정착됐더라면~ 하는 소심한 푸념을 해봅니다.^^;



극중 주인공 남자(카메라맨) 연기자의 연기가 새드한 느낌을 잘 표현 하였다.

저도 뒤늦게 안 사실인데, 극중 카메라맨이었던 배우가 촬영하기 몇 일전 헤어졌다고 합니다. 오랜 만남 끝에 헤어진 상황이라... 지금생각해보니 ‘컷’ 후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게 이해가 됩니다. 




 


작품을 촬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연출, 촬영, 편집을 혼자 하는 스타일이라 촬영을 하면서도 이 장면은 후반에서 이렇게 해야 겠다 라는 판단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컷은 거의 ‘ok’로 넘어가는데 이 때문에 배우들 입장에선 ‘진짜?’ 라는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분명 NG같은 부분을 제가 넘기곤 하니까요~


또, 화면에 나온 모든 스텝은 ‘바라보다’의 실제 스텝입니다.  마이크를 잡고 있는 분은, 진짜로 녹음중인 것이고 반사판을 잡고 있는 분도 실제 반사판을 맡으신 분입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대사 중, “사운드, 스피드, 카메라, 롤, 레디, 액션!”  또한 실제 그 장면을 찍는 조감독의 목소리입니다.


메이킹을 살펴보다 재미난 일화도 생각 났네요~^^ 촬영당일 바로 옆 백화점에서 ‘씨엔블루’ 팬 싸인회가 열려서 함성소리에 1시간동안 촬영을 접고 기다리던 기억이 납니다.  스텝들도 덩달아 신나서 촬영장의 카메라로 씨엔블루를 찍던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음악 하는 친구가 편집본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음악 작곡을 해주고 그걸 친한 형님이 미디로 바로 작업해줘서

1시간 내외로 급히 만든 곡이었는데 너무나 영화와 잘 어울려 음악 실력에 너무 감탄했던 기억도 있네요. 




 


현재 기획단계 이거나 프로덕션 단계에 있는 작품이 있는가?

얼마 전 정키의 정규1집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한참 후반작업 중에 있습니다. 영화를 전공했지만, 영상물로써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할 수 있다면 영화만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좋은 영상은 무엇이든 찍을 생각입니다. 



SNS 3분 영화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시대성을 반영하는 영화제인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든 바라보다는 2분짜리 영화였기에 당시에 영화제에 내기엔 이것도 영화인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생활 속에서 영화를 즐깁니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카페에서...... 한껏 멋을 부리고 데이트를 나가서 보는 영화가 아니어도 되는 것 입니다.

어떤 누군가는 이런 SNS영화가 기존의 영화문화를 어지럽히고 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다른 측면으로 바라봅니다.  과연 영화만을 위해 영화관을 가는 경우가 얼마나 있었던 것인가 하고요.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기위해서,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의 만남을 위해서 등등, 특정 목적이 있고난 뒤에 볼링, 노래방, 영화... 처럼 원래 설계된 목적 뒤에 수단으로써 따라붙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측면으로 바라봅니다.  과연 영화만을 위해 영화관을 가는 경우가 얼마나 있었던 것인가 하고요.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기위해서,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과의 만남을 위해서 등등, 특정 목적이 있고난 뒤에 볼링, 노래방, 영화... 처럼 원래 설계된 목적 뒤에 수단으로써 따라붙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SNS 영화는 데이트를 목적으로 한 수단도 아닌, 영화 보는데 뭘 차려입고 나가야 하나 하는 고민도 없는, 영화 그 자체의 목적을 더 짙게 해줄 수 있는 돌파구라 생각합니다. 

 


감독의 입장에서

초단편 영화는 긴 내용을 짧게 줄인 영화가아니라, 짧은 그자체로서 완결이 될 수 있는 영화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을 놓치면 “어? 끝이야?” 라는 반응이 나오기 쉽습니다. 기존 영화의 제작 방식과 보는 관점을 동일시 한다면 초단편만의 재미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초단편영화는 독립적인 새로운 문화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SNS영화제가 큰 기여를 하고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나오는 사람들

촬영  조준호

여배우  이엘리야

남배우  김우철

감독  한일규

코디  여주연

슬레이터  H

스크립터  I


만든 사람들

제작  T

감독  T

촬영  T

편집  T

PD  조성민

조연출  오호석 노욱구

연출부  하영지

촬영부  강하나

동시녹음  남현준

타이틀  박창신

음악  송희란 김택희




인터뷰  진행 김동우

3minff@hanmail.net

SNS 3분 영화제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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