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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강한성, 윤남수 감독님 인터뷰

감독
강한성, 윤남수
배우
희주 이윤지 민철 홍석연 목사 김동수 엄마 김주영 학생1 권다빈 학생2 장서연
시놉시스
교회 일에는 지극정성, 집에서는 술을 마심 방탕한 생활을 하는 아버지 민철은 딸 희주의 꿈을 무시하고 모욕하며 폭력을 일삼는다. 민철의 방탕한 삶과 폭력에 견디지 못한 희주는 충동적으로 민철을 살해하기 위해 깨진 소주병을 든다.
영화감상
https://bit.ly/2krva73

<희주> 강한성, 윤남수 감독님 인터뷰


교회에서는 헌신적이고 집에서는 위압을 보이는 모순적인 아버지와 그에 시달리는 딸 간의 갈등으로 한국 종교의 문제를 고찰한 걸작 단편 <희주>를 공동연출 한 두 감독-윤남수, 강한성 감독들과 서로 오랜 바쁜 일정 사이에서 드디어 극적으로 만나 인터뷰 하게 되었을 때, 나는 이 퀄리티 있는 영화가 역시 우연의 결과가 아니었음을 바로 배울 수 있었다. 오랜 기간 서로 단짝 친구처럼 친하게 붙어 지내와, 한 명은 오랫동안 표현해 보고자 싶어 온 자전적 이야기를 써내고 프리 프로덕션을 준비하고 그에 배우들을 디렉팅 하면서 영화의 내적인 부분을, 또 다른 한 명은 여러 기술적 경험에서 이 깊고 거친 이야기를 어떤 영상으로 펼쳐보일지를 계산해내 조명과 편집으로 영화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외적인 부분을, 각자 맡은 바에 따라 완벽한 파트너쉽을 보여주었다.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영화작업이 아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점에서도, 서로가 놓친 이야기를 환기시켜 주거나 상대방의 이야기에서 피상적으로 들리는 이야기 뒤에 숨겨진 뒷배경도 보다 상세히 보충해 줌으로써, 둘은 서로 마침 한 몸인 것처럼 완벽하게 답변들을 들려주었다. 하나는 내러티브 또 하나는 기술에서, 한 사람 그 자체인 것 같은 완벽한 파트너쉽의 영화 연출 및 인터뷰를 보여준 점에서 그들은 코엔 형제나 다르덴 형제 감독을 연상시켰다. 비록 둘은 형제 가족 사이가 아니지만, 그 혈연이라는 부차적인 면이 무색하게 만드는 그들의 통일된 열정은 험악하고 우여곡절이 많은 촬영과정을 무사통과하여 지금의 금빛어린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다. 지금도 계속되는 그들의 작업에서 나는 이 젊은 영화학도 야누스(한 몸에 두 얼굴을 가진 로마 신화 속 문의 수호신)가 그 무시무시한 위용을 주류 영화계에서도 펼쳐 보이기를 고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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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남수 감독 인터뷰는 이하 “윤”으로, 강한성 감독 인터뷰는 이하 “강”으로 표기)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윤 : 안녕하세요? 저는 <희주>에서 조명과 편집, 그리고 공동연출을 한 윤남수 입니다. 현재는 방송국에서 일하며 주로 장소섭외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강 : 안녕하세요? 저는 <희주>에서 각본과 촬영, 그리고 역시 공동연출을 맡은 강한성 입니다. 저는 광고쪽에서 촬영부로 일하고 있습니다.이렇게 인터뷰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반갑습니다.



2. 영화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강 : 한 사이트에서 어린 학생들이 만든 단편영화 한편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아들과 아버지 간의 관계 트러블을 다루다 서로 오해를 풀어가는 과정을 잘 그린 단편이었습니다. 그에서 영감을 얻은 동시에 제 가정 모습과 비슷한 면을 느껴 저도 똑같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영화로 그리고자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어렸을 때 몰랐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으며 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편지를 쓰고자 하는 마음의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저를 모델로 한 주인공을 여성으로 바꾼 것이죠. 사실 아버지께서 목사셔서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대한 신앙을 옆에서 보며 자라왔지만, 아버지도 인간이셨기에 교회와 집 사이에 서로 다른 면을 보이셨죠. 저는 이가 단순히 우리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국 기독교의 대표적 문제라 생각하고 그를 비판하고 싶었지만, 그럼에도 그 가운데 희망이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윤 : 저는 사실 시나리오엔 거의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얘기 나온대로, (강)한성이가 자기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점에서 프리 단계에서부터 기본적인 모든 것을 이미 갖추어 놓았고, 저는 그에 갈등 정도를 추가 보충하고 또 영화 제목을 정해준 정도였습니다.



3. 두 분께서 공동감독을 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다면?

-윤 : 이번 영화를 찍기 5년 전부터 저희는 같은 학교를 다니며 또 함께 자취 생활을 하며 지내온 사이입니다. 그러면서 전작들도 함께 연출해왔고 또 독립 장편영화에서 함께 막내스텝으로 일하면서, 서로 말을 다 하지 않아도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만큼 호흡이 잘 맞는 사이라, 그렇게 각자 잘하는 촬영 및 편집 부문 등을 맡으며 함께 영화를 연출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강 : 저는 촬영을, (윤)남수는 조명과 편집을 맡으되 연출을 함께 같이 서로를 보충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 1~3학년까지는 따로 해오긴 했지만, 졸업영화의 경우는 같이 심도 있게 해보자 하는 같은 꿈이 있었기에 그렇게 서로 공동연출을 맡아 서로의 모자른 점을 채워주며 연출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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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침 종교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윤 : 사실 저는 무신론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종교는 일단 알아야 한다 생각하고 있는 정도예요. 믿지는 않아도 종교는 각 문화의 역사라는 점에서, 그 정도는 당연히 알아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까지는 아닌 거죠. 


-강 : 어느 종교든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크리스천이라 다른 종교는 잘 모르지만,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며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한없이 부족하고 늘 그릇된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 중, 한국 기독교 사회에서 대두되는 교회에서의 삶과 세상 삶에서의 모순되는 부분들을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도 물론 해당하고요. 잘못 된 부분은 비판하고 올바른 신앙생활의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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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럼에도 결국 딸을 걱정해주는 아버지와 그를 알고 화해하려는 딸로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그런 희망적인 결말로 주고 싶었던 의도가 있으셨다면?

-강 : 영화 마지막 부분에 천장에서 새는 빗물을 다 젖은 걸레로대처하던 것을 대야로 받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에서 아버지에 대한 오해와 증오했던 마음을 치유하고 씻어냄으로써,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기보다 너그라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럼으로써 비판적이기만 모습보다는 희망적인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해보고 싶었습니다.



6. 동시에 꿈을 위해 또 자신의 암울한 상황에게 빠져나가기 위해 도둑질하고 아버지를 죽이려 하는 반항적인 청소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 캐릭터 설정 및 연기를 위해 참조하신 것이 있으셨는지?

-강 :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제 가정사와 또 영화와 비슷한 트러블을 가진 아이들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례들에서 보조로 참고하기도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제 이야기를 많이 기반을 두고 각본을 써 나갔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많이 방황한 적이 있었고 아버지의 그런 모습들을 싫어해 집을 나오고 싶었고 기독교가 싫어 졌었던 기억이 이야기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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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두 주연배우에게 각자 어떻게 연기를 지도하였는지?

-강 : 주인공 희주 역의 경우 여러 명께서 오디션에 지원해주셨는데, 이윤지 배우님과 만나게 되었을 때 딱 외모에 구슬픔과 한이 보여 영화적인 이미지와 딱 맞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역의 홍석연 배우는 잘 알려진 오랜 베테랑이신만큼 오디션은 보지 않고 단번에 결정하였습니다. 디렉팅은 대본 리딩에서 미리 다 지시해놓았고, 마침 모두 좋으셨습니다. 아쉬운 부분들이 있으면 서로 서로 보충해주고, 배우들 분들께서도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이야기를 바로 잘 해주셔서 연출하는 저희들도 보충을 해주시며, 서로 합의점을 찾아 나갔습니다. 사실 제가 촬영 전공이라 디렉팅을 그리 많이 해주지 않았고, 대신 샷 등 촬영적인 면에 신경 쓰다보니 연출에 많이 집중 못 하였습니다. 그 점에서 디렉팅에서 아쉬움이 남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께서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셔서, 특히 이윤지 배우께서 자주 아이디어 알려주시고 그 재치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 생각합니다. 막상 현장에서 촬영하랴 연출하랴 집중이 분산되곤 했었는데, 그 경험에서 앞으론 다시는 그러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웃음) 사실 현장도 열약했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배우분들도 웃으면서 연기해주시고 스텝들도 힘든데 서로 의지하며 함께 작업해주었습니다. 그 점에서 공동연출임에도 이만한 작품이 나오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웃음)


-윤 : 거의 배우의 이미지를 많이 생각하며 오디션을 진행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분들과 희주역 오디션을 보던 끝에 이윤지 배우께서 생각해오던 이미지와 많이 맞았고, 이윤지 님께서도 그 캐릭터 이미지 생각보다 잘 표현해내 주셔서 캐스팅을 결정했습니다. 아버지 역 배우의 경우는 보다 더 집중한 편이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작품에서 목사님 역으로 출연해주신 김동수 배우님을 아버지 역으로 캐스팅하려 했었습니다. (김동수 배우도 KBS 공채 탤런트 출신) 그러나 아버지 캐릭터 이미지가 홍석연 배우님이 더 확실하다 생각했고, 그렇게 홍석연 배우님께 아버지 역을 존경하는 김동수 배우님께는 대신에 목사님 역으로 캐스팅하였습니다. 저는 조명담당이다 보니 현장 모니터에 집중하면서, 슛 들어갈 때 제가 화면이 괜찮은지 확인한 뒤 지시하고 한성이가 그를 받고 액션 들어갔다가 다시 돌려보고는 식으로 촬영해 나갔습니다. 같이 자취하며 함께 공동작업 해온 경험에 의해 서로 의견이 일맥상통해 잘 맞춰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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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촬영 장소 중 하나인 교회를 섭외하는데 있어 (작품 내용과 맞춰)어려움이 없으셨는지?

-강 : 물론 쉽진 않았습니다. 내용상으로 촬영 거부를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다행히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촬영하기 좋은 마음에 드는 교회가 별로 없었던 점에서 어려웠습니다. 로케이션 헌팅 중간에 촬영하기 짝 맞는 한 교회를 찾기는 했는데, 허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찾다 찾아 못 찾아 아예 영화를 포기해야 할까 생각하던 참에, 마지막에 지푸라기 잡듯이 극적으로 영화 속 교회를 찾아내 무료로 대관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주제의식이 밝은 분위기 영화라고 살짝 속여서 촬영 허가를 받아내게 하였습니다. (웃음)


-윤 : 제작비 상 세트를 지을 수 없었고 그래서 여러 교회 섭외해보았지만, 저희 생각에 맞는 교회가 없어 마지막까지 인터넷으로 내부 사진 이미지까지 보며 찾던 끝에 마지막으로 헌팅해 볼 교회를 확인해 탐문해 본 결과, 그곳이 촬영하기 가장 괜찮은 곳이서 그 곳으로 결정해보았습니다. 바로 옆에 목사님 댁이 개인주택처럼 붙어 있는 교회였는데, 다행히도 목사님께서 시나리오 보시고는 사회문제 얘기를 잘 다뤘다며 촬영을 허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촬영은 낮에는 짧게, 밤에 집중적으로 길게 해나갔고, 헌금함을 부수는 장면은 따로 똑같이 만들어 그 소품으로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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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촬영 중 어려웠던 순간은? 그와 함께 (이윤지 배우님께 들려주신)비 오는 장면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윤 : 촬영 당시 스텝이 10명밖에 없어, 비 내리는 장면에서는 물 뿌리는 걸 스텝 모두 동원해 만들어 냈어요. 그래도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돈이었죠. 영화는 돈 없으면 못하는 예술이니까. (웃음) 예산은 이미 초과 된 상황이었고, 스텝들이 모두 저희 후배들이라 저를 믿고 배운다고 열심히 따라와 주었지만, 힘든 일도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장소를 미리 섭외해 사전에 말을 드렸음에도 중간에 말을 바꾸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점에서 제일 난감 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발레 학원에서 촬영할 때, 발레 장면만 살짝 찍겠다고 또 학생 작품이라고도 말씀 드렸음에도, 돈을 더 달라 얘기하셔서 사정사정하며 빨리 찍고 나와야 했습니다.


-강 : 앞서 말한 비오는 장면도 그렇고, 마지막 클라이맥스 장면을 준비하고자 촬영 전날 아침부터 고민하고 스텝들과 회의한 끝에 다음날 새벽 때에 촬영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새벽 1~2시 쯤, 촬영하는 빌라에서 사람들이 나와 조용히 하라 불평하시고, 그렇게 그 씬을 찍고 난 뒤 새벽 2시 쯤이 되어서야 클라이맥스 장면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작업에 참여한 모두가 정말 피로한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그 장면이 엔딩이다보니 쇼트가 많이 있었는데, 막상 그 때가 되니 너무 급하게 촬영해야 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후반작업도 힘들었고요. 정말 스텝분들께서 많이 고생해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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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촬영 장비는 어떤 것을 사용하셨나요?

-윤 : LED 조명 4대에 텅스텐 조명 1K, 2K로 하나씩, 그리고 반사판도 동원하였습니다.

-강 : 블랙매직 URSA 미니로 주로 촬영했고, 중간 중간 인서트 장면들을 소니 FS 7로 촬영하였습니다. 원래는 소니 FS 7으로 작품 전체를 촬영하고 싶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그를 짧은 인서트 용으로 촬영하고 대신 블랙매직으로 대체해 주요 촬영을 하였습니다.



11. 건조한 다큐 같으면서도 느와르적이기도 한 영상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로써 채도도 낮고 콘트라스트도 적은 자연적인 조명연출을 위해 기기 어떻게 설치하였는지?

-윤 : 조명은 늘 신경을 많이 쓰는 작업입니다. 클라이맥스 이후 물 닦는 결말에서는 창 밖에 일부로 해처럼 보이게 조명을 주었고, 그외 나머지 장면들에는 빛과 그림자를 확실히 구분하게 명암을 많이 주는 식으로 조정했습니다. 생각보다 덜 나오기도 했고 촬영기기면에서도 잘 보여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지만, 최대한 보여주기 시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분위기상에 어울린다는 점에서 명암을 가장 강조해, 밝지만 밝지 않은 영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강 : 남수가 말해준 생각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막판 저녁에 아빠와 딸이 서로 대립 장면에서는 이윤지 배우 얼굴에 콘스트라스를 주어 그 대조되는 이중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려 하였습니다. 희주가 병조각을 들고 아버지를 죽이려 방으로 달려드는 클라이맥스에서는 원래 방의 불을 꺼놓아 보기로 했었는데, 원 씬-원 테이크로 촬영해야 했었던 데다 조명 분위기가 열약해, 거실의 불만 끄는 정도로? 하여 촬영했습니다. 원래 의도가 아니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후반작업 등으로 잘 나타나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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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감독님들이 작품 <희주>가 인기리에 상영 중인 씨네허브 플랫폼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윤 : 정말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편이 완성된지 2년이 지났는데, 새로 출품하지 않으면 묻히기 마련인게 단편영화임에도, 2년 전 씨네허브에서 상영해주신 이례로 계속 틀어주고 기억해주시고, 마침 시간이 지난 점에서 그저 추억 정도가 될 만 큼 더이상 찾아 보지 않을만 할텐데, 계속 상영해 볼 수 있게 해주며 동시에 계속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강 : 씨네허브에 열정이 많은 분들이 많으시다 느꼈습니다. 그 분들과 작품을 공유할 수 있다는게 매우 기쁘고, 부족한 작품임에도 잘 봐주시고 계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씨네허브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고, 앞으로도 발전해 나가기를 응원하는 바입니다.



13. 똑같이 연출을 꿈꾸고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윤 : 연출은 정말 어려운 작업입니다. 촬영을 시작 하였을 때 자기 작품에 대한 생각이 다른 길로 가지 않게 잘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은 스텝들에게 정확히 잘 이야기 해주거나 혹은 스텝들이 찰떡같이 잘 따라 오거나 입니다. 그 점에서 영화 작업에서 사람이 중요하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보다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그렇게 경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3개월 전에 다른 작품 막내 스텝으로 들어가 그 한 작품에 집중하여 작업하였는데, 그간의 제 경험에서 가장 최고의 기량으로 찍은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학교에만 있으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연출을 꿈꾼다고 연출만 하지 말고 카메라 등 여러 부분에서 알아가며 스텝들과 서로 이해해주고 도와 줄 수 있도록 하는 경험을 쌓아가라고 조언해부고 싶습니다. 


-강 : 똑같이 연출 쪽이 아니더라도 또는 연출 전공이라도, 연출만 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카메라도 조명도 직접 해보며, 자기가 맡은 분야 외의 여러 분야를 많이 경험을 해보라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많은 시너지가 생길 수 있고, 마침 좋아하는 영화 일이니 즐기면서 하면 좋은 길이 열릴 것입니다. 지금도 부족한 환경에서 촬영하는 후배님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다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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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차기 계획과 함께 마지막 인사말 부탁드립니다.

-윤 : 저는 더 이상 연출을 안 하려 하고, 대신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들어갈 생각입니다. 다만 현재는 어려울 수도 있겠는데, 그래도 기회가 있다면 바로 하겠지만 연출은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똑같이 조명, 편집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현재는 프리 단계를 막 시작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강 : 저도 씨네허브에 올라온 미국 단편 <정크 푸드>를 보게 되었는데, 일상생활과 연관된 환경오염 문제 사람들이 쉽게 간고하고 넘어갈 수 일상과 관련된 환경오염 문제를 일깨워 주는 연출에 새로 영감을 받아, 비슷한 주제의 경각심을 알려 주고 풍자하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환경에서 저희와 함께 고생해준 배우분들 학교 후배 스텝분들께 부족한 연출임에도 열심히 해내 주어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고도 말하고 싶습니다. 발전하는 씨네허브 관계자분들 감사드리고, 다음 작품도 출품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렇게 좋은 플랫폼으로 관객분들과 만나 뵐 수도 있기를 희망합니다.


리뷰 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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