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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리뷰와 감독, 배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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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311> 이상문 감독, 김준희, 김원정 배우 인터뷰

감독
이상문 (Lee sang-moon)
배우
김준희 김원정 최창수 전상배 조현철 홍유리 장윤호 김서형
시놉시스
할일 없이 돌아다니던 남자는 길가에 술먹고 잔뜩 취해 의식을 잃은 여자를 발견한다. 어떡 하지? 어떡 하지?
영화감상
https://bit.ly/2GO8APE

<ROOM311> 이상문 감독, 김준희, 김원정 배우 인터뷰


어쩌면 현 시점에서 논쟁적 영화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의 어두운 욕망을 블랙유머적으로 탐구하고 응징하는 교훈극적인(?) 블랙 코미디를 만든 이상문 감독과 주연 김준희 배우는 사실 개인적으로 이상문 감독의 전작 <괜찮아, 병신아>를 통해 첫 씨네허브 인터뷰를 했었던 점에서 친숙한 사람들이었다. 마침 반가운 친구들을 오랜만에 재회하는 기분이었다. 


여기에 김준희 배우와 파트너쉽을 이루어준 김원정 배우와 안수연 프로듀서님도 자리에 함께 해주시며 마치 다정한 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뿜어 내셨다. 작품 자체만으로 보면 단순한 헛소동 극으로 보여 질 수 있지만, 이상문 감독의 영화에 대한 해설은 영화의 겉모습에 가질 수 있는 오해만큼 얇거나 가볍지 않았고 오히려 깊고 진지했다. 


<괜찮아, 병신아> 인터뷰 때와 마찬가지로, 작품에서 가지는 사회적 이슈에서부터 코엔 형제를 롤 모델 삼아 배우와 촬영에 지극히 신경 쓰는 장인 같은 정신을 보여 주었다. <괜찮아, 병신아>에 이어 어벙벙한 남자 주인공 캐릭터로 다시 돌아온 김준희 배우도 마찬가지였다. 단순한 바보형 캐릭터를 연기하는데도 큰 집중력과 분석력을 보이며 인물에 몰입하는 자세를 통해 프로의식을 보여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김원정 배우도 극중 그저 만취해 쓰러진 모습에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김준희 배우와 파트너쉽을 맞춰 나간 점에서 역시 프로였다. 여기에 생각보다 많은 주변의 따뜻한 도움을 받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더욱 나를 놀랍게 하였다. 감독의 지인들은 물론이요 스텝 지인들을 통한 인연, 심지어 현장에서도 외부의 예상치 못한 도움으로 즐겁게 영화를 완성해낸 이야기를 통해, 나는 이 불량한 코미디(?)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고, 그런 만큼 이 역시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다짐하게 한 점에서 나의 인터뷰 일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감독 : <ROOM 311>에서 연출을 맡은 이상문입니다.

-준희 : <ROOM 311>에서 주연 김준희 역을 맡은 김준희입니다.

-원정 : <ROOM 311>에서 지아 역을 맡은 김원정입니다.



2. (이상문 감독님께)영화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만일 내가 술에 취한 여성을 보게 되었다면 어떻게 행동하였을까?’하는 나쁜 상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좋은 상상은 아니었지만, 그걸 코미디로 풀어보면 어떨까? 하며 다시 생각해보면서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습니다. 시나리오는 2010년도에 써냈고, 촬영은 2016년도에 촬영하였는데, 시나리오를 썼을 당시 이 이야기가 나쁜 건지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마침 촬영하기 시작한 2016년도에 여성문제와 페미니즘 이슈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그 당시 ‘내가 나쁜 영화를 만들었나?’하는 고민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제에는 내지는 않고 대신 씨네허브 플랫폼에 출품하는 식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 영화를 나쁜 주인공과 나쁜 이들에 대한 영화로 만들고자 했고, 관객 여러분들도 한국 내의 성차별적인 남성들(일명 ‘한남충’)을 희화화한 영화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영화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3. (배우님께)어떻게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준희 : 저는 이상문 감독님과 같은 동문이자 오래된 친한 사이입니다. 그런 점도 있고 전작 <괜찮아, 병신아>의 경우처럼 같이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같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원정 : 저도 역시 이상문 감독님과 동문이고, 졸업 후 오랜만에 현장에서 만나는 기회를 잡게 되기도 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현장에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같이 작품을 작업할 수 있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4. (이상문 감독님께)영화의 무대인 (인상적인 디자인의)모텔은 어떻게 선정하게 되었는지?


-원래 처음에는 허름한 여관 컨셉으로 설정해 놓았는데, 저의 지인의 지인분이신 김서영님(영화 속에서 족발 배달부 역의 배우. 실제 배우 출신)께서 실제로 모텔을 운영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가본 결과 기하학적인 미술적 느낌을 받아 그 구조적인 재미를 찾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마침 긴 복도도 필요하기도 하여 여기서 촬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모텔이서서 촬영하기 좋았기도 한 점에서, 이 자리를 빌려 촬영을 허락해주신 김서영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웃음)



5. (김준희 배우님께)주인공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하셨는지?


-준희 :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일단은 외형적에서 부터 모자른 외모로 설정하고 준비했었는데, 거기서부터 많이 혼동이 시작된 게,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상하게 행동해 보이려다보니 바보처럼 연기하게 되더라고요. (웃음) 그것 때문에 감독님께 코멘트를 많이 들었는데, 그런 모습들 때문에 어떻게 보면 순수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행동이 범죄고 나쁜 인물이었지만, 그런 모습 때문에 관객들께서 순수하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코믹적으로 풀어가는 모습들에서 영화에 빠져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감독님께서 캐릭터를 잘 잡아주신 덕분입니다.



 

-원정 : 특별히 컨셉이라기보다는 시나리오에 제 역할이 나와 있었고, 마침 디테일하게 써져 있어서 그대로 해 나갔습니다. 어쩌면 여자로서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기에 시나리오를 받아 보고 출연을 거절 할 수 있었겠지만, 동문이고 친분이 있는 감독님의 위트와 코믹함을 믿고 있었고 또 전작도 보았기에 그를 믿었고 시나리오에도 역시 잘 나타나 있어서 촬영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준희 배우님과도 예전에 연극도 같이 공연한 경험이 있어 그 둘을 함께 믿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믿고 촬영해 나가는 도중에도 재미 있었고, 현장에서 감독님과 김준희 배우님께서 오히려 제게 조심스러워 하시더라고요. 이 작품이 편집에서 왜곡되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의심 없이 즐겁게 잘 촬영해나갔기에 사람들이 재밌게 봐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6. (이상문 감독님께)긴박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되고 균형 역시 맞춘 영상 촬영 과정에 대하여


-먼저 촬영은 제작비가 없어 제가 직접 촬영까지 하며 연출하였습니다. 평소 코엔 형제 영화들을 좋아해서 그 영화들의 촬영 스타일을, 특히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의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여 본 따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사점을 찾는다 하신다면 그 안에서 다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 안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영화들을 따라하는 것이겠지만, 그 자연스러운 조명과 유려한 카메라 움직임을 좋아하기에 자연스럽게 묻어나고 추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7. (배우분들께)서로를 비롯해 다른 배우분들 간의  협업은 어떠셨는지?


-준희 : 김원정 배우님과의 협업도 편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같이 공연한 적도 있었기에 서로 신뢰가 있었고, 김원정 배우님도 자기는 괜찮으니까 편하게 연기하라고 배려 해주셔서 어색하지 않게 공연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에피소드가 많았던 앞방 남자 캐릭터 배우분도 어떠셨는지?) 다른 조연, 단역 배우분들 모두 역시 감독님과 친한 지인분들이셨습니다. 앞방 남자를 연기해주신 전상배 배우님의 경우 같이 연기하면서 개인적으로 무서웠었는데, 분위기와 함께 연기에 몰입하시는 만큼 실감나게 연기해주셨기 때문이었죠. (웃음) 그러나 실제로 귀여운 면도 있으시기도 하신 분이십니다. 대신 캐릭터상으로 봤을 때 실제와 맞는 느낌이 있어 잘 연기해주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정 : 덧붙어 얘기드리자면, 같이 한 배우라도 다 편한 것은 아니기는 해요. 대신 믿음이 가는 배우분들과 작업할 때마다는 그 이 믿음이 강하게 가지고 있고, 또 김준희 배우님과는 공연도 같이 하였기에 신뢰가 강하게 있어 편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남자친구 역할의 배우분의 경우도 어떠셨는지?) 그 분 역시 저희 동문 선후배 사이시고, 원래는 연출 전공이셨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연기를 하게 되었는데, 알고 지냈던 정이 있어서 그런지 NG도 많이 없었고, 심지어 실제 자기 여자친구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어떨지 진지하게 생각하시며 연기에 임해주셨습니다. 



8. (이상문 감독님께)음악도 꽤 긴박감 있고 기억에 남는데, 음악 작업도 어떻게 작업하셨는지? 마침 코엔 형제 영화를 좋아하시고 영향을 받으셨다면, 그들의 음악감독 카터 버웰의 스타일을 염두해 두시기도 하셨는지?(+김민태 음악감독)


- 매체에서 레퍼런스를 찾아 편집과정에 인용해보며 작업을 했고, 음악감독님께 레퍼런스 음악을 참고해서 음악작업을 부탁드렸습니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구요. 카터 버웰의 음악은 확실하게 염두 하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영향이 있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확고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코엔 형제의 영화를 카피하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일단은 코엔 형제 영화들에서 가장 제가 영향을 받는 부분은 배우들의 선정이예요. 그들의 영화들에서 보면 한 씬만 나오더라도 모든 배우들이 그냥 소비되는 식이 아닌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고 그 분위기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저는 그 점을 코엔 형제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작품에 적용하고자 했습니다. 어쨌든 프로듀서님의 소개로 김민태 음악감독님을 만나 워낙 음악을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는 입장이고, 인디영화에 뜻이 많으신 분이셔서 앞으로도 더 많은 작업을 하셔서 잘 되시길 기원하는 입장입니다.


(안수연 프로듀서 : 제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장편영화 <숙희>에서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어 감독님께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숙희> 외에도 <블라인드>, <수색역>, <악인은 너무 많다>, <타투> 등 여러 작품을 작업하신 분입니다. 예산이 적은 작품임에도 흔쾌히 도와주신 점과 음악작업 또한 매우 만족스러워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 촬영 중에 발생한 기억 남는 에피소드


-감독 : 저는 말씀드렸듯 제가 연출과 함께 촬영을 직접 해야 했다는 점에서 힘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또 그 때가 마침 폭염이 가장 심했던 2016년도 6월이라 굉장히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모텔 시퀀스는 1회차 안으로 24시간 촬영하였는데, 그렇게 덥고 힘들었던 상황에서 함께 촬영을 마무리 해주셨던 배우와 스텝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웃음)


-준희 : 막판 속옷차림으로 바깥을 뛰어 다니는 장면 촬영에서 카메라가 숨어있는 느낌으로 외진 곳에 숨어 촬영하였는데, 속옷 바람에 달려가는 촬영이다 보니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다 쳐다보며 지나가시곤 하던 상황들이 기억에 납니다. (웃음)


-원정 : 김준희 배우님께서 저를 업고 가는 장면 촬영에서, 연기로 힘드셨던 건지 진짜로 힘드셨던 건지, 마침 날씨도 더운데 촬영당시 너무 미안했던 심정이 기억납니다. (개인적으로 모텔에 도착하여 침대 위로 쓰러지실 때 팔다리를 계속 움직이는 등 취한 동작 연기가 자연스러우셨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일단은 본능에 충실하며 연기했던 것 같습니다. 각에도 자연스럽게 잘 나올 수 있을 것을 계산하였고 리허설을 통해 몇 번 하면서, 최대한 연기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노력하였습니다.



10. 가장 어려웠을 촬영인 속옷 추격전 촬영 비화에 대하여


-감독 : 저는 힘든 건 없었고, 대신 배우분들께서 힘드셨을 겁니다. 두 배우분들께서 속옷차림으로 거리를 뛰어다녀야 했으니까요. 저도 카메라를 들고 함께 뛰어다니며 촬영했지만, 그건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를 거리낌 없이 이를 멋지게 연기해 주신 배우분들께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준희 :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성북천 밑까지 뛰어 다니며 촬영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사람들이 쳐다보니 민망하기도 하였지만 점차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그 촬영을 스스로 즐기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웃음) 


그때의 덥디 더운 여름 날씨에 촬영했어서 뛰니까 오히려 시원해지며 자연스럽게 벗은 상태로 돌아다니며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촬영 중 모텔 앞에 떢볶이 포장마차를 운영하시는 주인 어머님께서 계셨는데, 그 분께서 실제로 잠깐 들어와 쉬어가라하며 간식도 주시는 등 감사드리게도 많이 챙겨주시기도 하셨습니다.



11. (이상문 감독님께)영화가 관객에 따라 최근 성폭력, 몰카 이슈와 맞춰 부정적인 영화로 비춰질 수 있는 동시에 이런 폭력이 도사리는 현실에 대한 지적을 날리는 영화로도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위험한 도전이었을지도 모를 것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작품을 작업하시면서 그런 느낌이 있으셨는지 혹은 다른 생각이 있으셨다면?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또 지금도 마찬가지로 잘못된 남성성에 대한 풍자극으로서 만들고자 했고 마지막까지도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서도 동정적으로 그리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그리자면 경찰에 체포되어야 하는 게 마땅하지만, 이 이야기를 그런 나쁜 남성성, 나쁜 성적 판타지에 대한 풍자와 희화화로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당연히 불편해 하실 분들이 계실 테지만, 영화라는게 강요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도 겸허하게 수용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김준희 배우님 : 그래도 그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처럼 귀엽게 사람들께서 봐주시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들기도 해요. 만약에 그대로 결말이 갔으며 문제가 되었겠지만, 물론 의도는 잘못된 것이지만 그 과정이 코믹하게 전개되고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들께서 봐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2. (이상문 감독님께)그럼에도 긴박한 상황들의 연속과 서스펜스 영상 연출, 욕망에 대한 필연적인 댓가로서 주제의식은 마치 히치콕의 영화들을 연상시킵니다. 혹시 실제로도 레퍼런스가 되었는지?


-히치콕 영화는 대학 때 자주 보았지만, 특별히 히치콕 영화를 레퍼런스 삼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촬영 전에 코엔 형제 영화들을 저만의 의식으로 항상 참조하였습니다. 어쩌면 그 점에서 비슷한 점들이 있었을 것이고요. 물론 히치콕 영화들도 바이블이긴 하지만 자주 보지 않는 편이었고, 그래도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다시 보고 싶습니다. (웃음)



13. (김준희 배우님께)같은 상황에서 만일 본인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셨을까?


-저라면... 그냥 지나갈 것이라 생각해요. 그 당시에 영화를 촬영하였을 때는 이슈적인 것들이 아직 크게 떠오르기 직전이었을 때고, 저도 역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남성의 생각으로 또 상상으로서 접근하고, 남성들에게 있어서도 충분히 이럴 수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다 마침 이제 사회적으로 이슈가 떠오르게 되어 보니 갑자기 조심스러워지며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마주하게 된다면 최대한 조심스러운 방향으로 취객 신고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겠지만, 아예 신경 안 쓰고 지나가거나 도움 요청을 한다거나 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14. 각자 롤모델로 삼는 존경하는 배우가 있으시다면?


-원정 : 굳이 한 명 삼는 것보다는 모든 배우들이 다 존경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은 배우를 떠나 예술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존경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준희 : 예전에는 있긴 했었지만, 지금은 각 배우들의 연기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마다의 장점들을 많이 캐치해가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롤모델 배우 스타일을 따라가고는 싶지는 않고 그렇게 각마다의 장점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모든 배우들이 다 롤모델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15. (이상문 감독님께)어떤 장비로 사용하여 촬영하셨는지?


-5D 마크3 카메라에 LED 조명기기 중심으로 촬영하였습니다. 편집은 파이널 컷 프로로 하였고, 이윤희 편집감독님께서 작업해주셨습니다. 이윤희 편집감독님께서는 최근에 <내안의 그놈>으로 상업영화 데뷔를 하셨는데, 역시 그분께도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16. 작품이 인기리에 상영중인데 씨네허브 플랫폼에 대한 의견


-감독 : 씨네허브 쪽에서 많이 홍보해주셔서 많이 봐주신것 같고, 일단 이렇게 영화 만들었는데 의외로 많이 봐주셔서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준희 : 처음에는 쑥스러운 모습으로 화면에 나온다는 자체가 쑥스러울 수 있을 텐데,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1000만을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원정 : 생각보다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역시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17. 차기 계획과 함께 마지막 인사


-감독 : 계속 영화를 만들고 시나리오도 쓰고 열심히 잘 하려는 마음입니다. 잘 하겠습니다~ (웃음)


-준희 : 저도 마찬가지로 배우활동을 계속하면서 영화도 기회가 되면 다시 촬영하고 싶고 더 나아가 드라마도 촬영하고 싶고, 그렇게 연기적인 부분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으세요~!


-원정 : 저 역시 계속 배우로서 활동하고자 하고, “나는 무명배우다”라는 다음(Daum) 스토리 펀딩을 통해 이번에 독립영화 <역할들> 촬영 중에 있고, 또 곧 3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여전사의 섬”이라는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이렇게 배우활동을 하도록 하려 하고, 오늘 인터뷰 즐거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세요~!!


인터뷰 진행 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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