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편이 없어'를 통해 배우는 죽음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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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편이 없어'를 통해 배우는 죽음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감독
정태성
배우
남경읍 주희재 김혜주 이권희
시놉시스
유품정리인의 시선으로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을 바라봐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화두 제시 정태성 감독 "자기편이 없어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줘야"
영화감상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9376

영화 '내편이 없어'를 통해 배우는 죽음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우리들이 운반하는 물건은 한사람이 살아온 증거고 또 그 인생자체다 내가 그들을 통해 배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다" 

정태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속 주인공의 내레이션이다.


영화 ‘내편이 없어’의 포스터 메인카피처럼 천국으로의 이사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영화 속에서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들을 유품정리인이라고 부른다.   


아직은 낯설고 생소한 직업이지만 우리보다 먼저 고독사라는 사회문제가 심각한 일본에서는 잘 알려진 직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유품정리와 관련된 직업이 있다. 


영화 '내편이 없어'는 유품정리인의 시선으로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 안에 가족의 이야기를 녹여내 우리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감독은 '고독사'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담하고 밋밋하게 보여줄 뿐, 쓸쓸한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관객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 

영화를 보고난 후에야, 영화가 무엇을 전하려는지 설득력 있게 와 닿으며 긴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영화 속 주인공 덕식은 망자의 추억이 담긴 유품들을 정리하는 유품정리회사 ‘천국양행’에서 30년간 다른 사람의 유품을 정리해왔다.

어느날, 덕식은 자신도 죽음을 준비할 때를 직감하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려는데, 그여정 중에 그동안 연락하지 않던 아들 현석이 찾아와 손자를 맡기려하고, 두 부자간의 갈등이 고조되며 영화는 그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덕식 역에는 최근 일본에서도 화제의 드라마로 떠오른 TVN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남경읍씨가 호연을 펼쳤으며, 출연한 배우들 역시 탄탄한 연기로 호흡을 맞춰 관객을 영화속으로 끌여들인다.


또한, 영화는 군산에서 올로케이션 촬영돼 일제 강점기의 근대역사를 품고 있는 군산의 애잔하고 아름다운 감성과 풍경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원래 제목은 '천국양행'이었으나 '내편이 없어'로 바꿨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들에게 단 한사람이라도 내편이 있었다면 그런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어 제목을 '내편이 없어'로 바꿨다"



정태성 감독은 "영화 속 인물들의 에피소드는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내 주변, 내 식구, 모든 사람들의 얘기다"라며 "우리가 한번이라도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전화한다면 그들이 비극적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기편이 없어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줘야하지않을까.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줄 수 있다면 좋겠다. 어렵게 살고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 통화해보고 서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정태성 감독은 지난 2010년 케이블 작품상을 수상한 3부작 다큐멘터리 <지구생존-사막에서 길을 찾다>의 조연출을 시작으로 [따개비 루](2009, EBS), [우리가 사랑했을까](2010, OCN) 등을 프로듀싱했으며, 현재까지 기획프로듀서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케이블TV 미니시리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진행 중이다


정감독은 2006년 [인턴형사]로 싸이월드.싸이더스 공모에서 싸이영화상,  2008년 [일급비밀]로 전국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트리트먼트 우수상, 2008년 [차이나25시]로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올해 '병태와 순자'단편으로 5.18 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


영화 '내 편이 없어'는 방송콘텐츠진흥지원작이자 전북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018년 군산에서 크랭크인한 독립장편영화로 현재 각종 VOD, OTT플랫폼에서 상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않는 가운데 오늘부터 특별방역강화 조치로 전국적으로 5인이상의 모임이 금지됐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집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영화 '내편이 없어'를 추천한다. 


출처 : 미디어인뉴스(http://www.media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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