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맨 Pet Man (2017), 유기견 보호센터 철장 속에 동물이 아닌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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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맨 Pet Man (2017), 유기견 보호센터 철장 속에 동물이 아닌 사람이?

감독
마르지에 아브라페이다 ( Marzieh Abrarpaydar)
배우
시놉시스
애완동물 판매상이 잠이 들고, 동물 철장에 갇히는 악몽을 꾼다. 그가 도망가려고 시도할 때마다 그는 더 큰 난관에 부딪힌다.
리뷰
하얀 그림자 영화작가감독 정태성

유기견 보호센터 철장 속에 동물이 아닌 사람이? 인간의 오만과 방심이 낳은 소름 돋는 공포

유기견 보호 센터에 개가 아닌 여자가 갇혀 있다면? 말도 안 되는 상상에서 영화는 출발한다. 개를 비롯한 모든 동물에게 사랑하고 아끼는 나에게 충격적인 애니메이션 영화가 찾아왔다. 이 영화는 인간이 동물이 되고, 동물이 인간을 사육하는, 영화 혹성 탈출의 소름 돋는 공포가 우리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충격적인 가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게에서 일을 하다 문득 잠이 든 애완동물 가게의 주인은 동물 철창에 갇혀있는 자신을 보고는 소스라 치게 놀란다. 철창을 흔들어 구조를 청해보지만, 장애물에 부딪힐 뿐이다. 그러다 양이 안으로 들어오고, 양을 보고 두려움을 느낀 주인은 철창을 흔들어 아래로 떨어져 철창을 나와 도망치고, 하수도를 통해 달아난다, 하수도 뚜껑을 열고 나가려는데, 사람이 수레를 끌고 채찍질하는 당나귀 보고는 놀라 아래로 숨는다. 그러다가 총을 쏘는 사냥꾼을 만나 도망치다가 바다에 빠진다. 그런 그를 그물을 던져 끌어올리는 돌고래, 놀라 잠에서 깨면 자기가 운영하는 애완동물 가게이다. 그런데 철장 하나가 빈다. 그때 그녀의 뒤로 음산한 음악과 함께 주인 뒤로 다가오는 거대한 물체!

드로잉과 그래픽 디자인을 경험한 감독은 상당한 무섭고, 소름 끼치는 소재를 활용하여 음산하고 무서운 음악과 함께 우리에게 경고, 공포를 선사한다. 이 세상이 동물이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이 동물에게 사냥을 당하는 세상이 온다면? 생각만 해도 무척이나 끔찍하고 소름 끼치고 무섭다. 영화는 애완동물 판매 상을 통해, 인간이 우리 동물, 애완동물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행위를 하고 있음을, 판매장 주인의 꿈을 통해 우리에게 가혹하게, 가슴이 철렁 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주인은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세상에 펼쳐진 그물을 벗어날 순 없다.

 

이 영화에는 공감대가 2가지로 나뉜다.

인간인 주인공 심정과 상황들이 고개를 끄덕거릴 만큼 정확하게 이해가 되고, 그가 처한 상황을 공감하며 영화에 집중하게 된다. 태어나서 인간들과 성장하며 가족으로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저 동물은 동물로 대하고 있는 건, 주인이 꿈에 본 세상에서 인간을 똑같이 대하는, 지키고 유지하고 싶은 관계이지만, 주위의 시선과 세상은 그들을 찢어 놓은 것으로 현재의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 사회의 문제점들 역시 짚어내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배척 당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주인이 동물이 되어서 절절하게 확인 시켜 주고 있다.

 

마지막 꿈에 깨었을 때 주인의 각성은 인간의 오만함과 방심이 낳은 참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리에게 내리는 경고이다. 두렵고 괴기스러운 사운드는 기존에 들리던 소리들이 더욱 크고 날카롭게 귀를 폭격한다. 사소한 움직임부터 주변 사물의 소리들까지 두려운 주인의 현장감이 그대로 두렵게 느껴진다. 동시에 인간의 한계와 휴머니즘을 담아내려는 아이러니를 소화하는 장면에서 이 영화의 가치가 본격적인 수준으로 올라간다. 철 장 속에 갇힌 두려운, 공포에 떠는 인간의 표정은 정말 압권이다. 참신함보다는 탄탄함을 선택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가상의 세계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정주행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하얀 그림자 영화작가감독 정태성

영화감상
https://bit.ly/3cwS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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