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015). 힐즈버러 사태, 오랫동안 품고 있던 어두운 역사를 세상에 드러낸 실화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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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2015). 힐즈버러 사태, 오랫동안 품고 있던 어두운 역사를 세상에 드러낸 실화소재

감독
마이크 포쇼 (Mike Forshaw)
배우
시놉시스
한 축구 경기로 인해 리암과 도시 리버풀은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96명의 리버풀 팬의 생명을 앗아간 힐즈버러 축구장의 대참사를 배경으로, 머지사이드에 살고 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재구성한 단편.
리뷰
하얀 그림자 영화작가감독 정태성

토요일 (2015). 힐즈버러 사태, 오랫동안 품고 있던 어두운 역사를 세상에 드러낸 실화소재

1989415일 잉글랜드 셰필드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노팅엄 포리스트의 축구협회컵 준결승전이 열렸다. 열광적이기로 유명한 리버풀 서포터스 2만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고, 경기 시작 20분 전에 5000여 명의 팬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당시엔 지금과 달리 입석 관중이 많았는데 경기장을 관리하던 경찰은 출구로 사용하던 문을 개방해 몰려든 팬들을 경기장에 들여보냈다. 

 

수천 명의 팬들이 입석으로 향하는 좁은 터널로 몰려들었고, 이들은 경기를 보기 위해 계속해서 앞 사람들을 밀고 들어갔다. 당시 축구 경기장엔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관중을 막기 위해 관중석과 그라운드 사이에 철제 담장을 설치했다. 담장 앞에서 경기를 보려고 서 있던 관중들은 뒤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인파에 쓰러져갔다. 경기 시작 6분 뒤 일부 팬들이 담장을 타고 오르기 시작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관중석에선 수많은 이들이 질식해 쓰러진 뒤였다. 축구사에 최악의 사고로 기록된 힐즈버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96, 부상자는 700명을 넘었다. 사망자의 30% 이상이 스무살이 안 된 미성년자들이었다.

 

오늘 영화 <토요일>은 한 축구 경기로 인해 리암과 도시 리버풀은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96명의 리버풀 팬의 생명을 앗아간 힐즈버러 축구장의 대참사를 배경으로, 머지사이드에 살고 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재구성한 단편으로 감독은 영국 리버풀 출생. 노섬브리아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다, 영국국립영화학교로 옮겨 연출 전공을 했다. <토요일>은 니시마사 유러피언 스크립트 피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되었다.

 

영화는 바람이 빠진 축구공을 든 코피를 흘려 얼굴이 엉망인 아이 리암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아이는 아무일 없다는 듯 집안에 들어가지만 집안에서는 아이가 알지 못하는 엄청난 비극이 토요일에 벌어진 것이다. 영화는 오전으로 시간이 돌아간다.

아이의 형은 리퍼풀 유니폼을 입고 축구 경기장으로 응원 간다. 오늘 중요한 경기가 있어서다. 1989415일 토요일 잉글랜드 셰필드 힐즈버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노팅엄 포리스트의 축구협회컵 준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다. 아이는 나간 형 몰래 리버풀 붉은 유니폼을 입고 축구 경기를 하러 나간다. 엄마가 알아채지만 모름 채 도망간다. 세면대의 부풀어오는 거품은 앞으로 뭔가 큰일이 벌어질 것을 에상하게 만든다. 아빠한테도 용돈을 받아서 사지 말라는 축구 스티커를 사는 리암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오늘의 축구 경기에 모두 집중하고, 리암은 친구들과 거리에서 축구 경기를 한다. 이 경기는 마치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리버풀과 노팅엄 포리스트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처럼 아이들은 그 유니폼으로 입고 경기를 벌인다. 경기를 벌이던 중. 리암은 친구들의 장난으로 코피를 쏟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다른 친구들은 담벼락을 넘고 아이를 공격하는데, 이미 축구장의 대 참사를 에고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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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화는 초반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코피를 흘리며 집으로 들어오는 리암.

 웬일인지 ,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다. 축구장 대참사로 응원하러 경기장에 가던 그의 형이 죽었기 때문이다.  



  

 

힐즈버리 참사는 198996명이 숨진 영국 힐즈버러 축구장 참사의 미숙한 초기 대응이 미공개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이날 탐사보도 프로그램 파노라마에서 중계 카메라에 잡힌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응급조치가 부족해 사고 규모를 키웠다는 지난해 진상조사위원회의 결론이 입증됐다고 전했다.이에 따르면 관중석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고서 9분이 지난 시점에서는 생존자가 없었다는 현장 검시관의 진술과 달리 22분이 지난 뒤까지도 사망한 15세 소년 케빈 윌리엄스 등 다수 부상자가 생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힐즈버러 참사는 이후 많은 변화를 불렀다. 사고 이후로 경기장엔 입석 관중이 사라졌고 경기장 곳곳에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설치됐으며 관중들의 신분증 검사는 더욱 강화했다.

 

영화 <토요일>96명의 리버풀 팬의 생명을 앗아간 힐즈버러 축구장의 대 참사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가상으로 재구성한 영화이다. 영화는 리퍼풀에 사는 한 꼬마인 리암이 친구들과 축구를 하러 나가는데, 친구들의 장난으로 리암은 코피를 쏟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다른 친구들은 담벼락을 넘고 아이를 공격하는데, 이 모든 장면은 그 시간에 있었던 축구장의 대 참사를 리암과 친구들로 표현한 영화다. 장벽을 넘고, 서로 부딪히고 넘어져 깔아뭉개지고 목숨까지 앗아간 비극적인 순간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통하여 보여준 영화이다.

 

영화는 그 날의 비극을 아이들의 경기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와 동시에 누구가 닥칠 수 있는 비극이라는 걸 우리에게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충고를 던지고 있는 있는 이 영화. 정주행을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떠신지?

 

하얀 그림자 영화작가감독 정태성


영화감상
https://bit.ly/36NX8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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