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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알아야하는 것.,'소년병을 보고.

시놉시스
어느 날 아침. 6살 소년 동휘는 엄마 아빠와 함께 서울을 떠나 교외의 한적한 노인요양병원에 도착한다. 어른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동휘는 동휘의 증조할아버지와 마주치고 그를 쫄쫄 쫓아다니다가 할아버지의 병원탈출을 돕는다.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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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전쟁은 참담하다. 우리나라도 다를 것 없었다. 한국전쟁 당시에 사진을 보고 있자면 세상 모든 암흑이 나를 덮는 것 같다.

 

 전쟁 당시 우리나라는 총만 들 수 있다면 전쟁터로 끌려갔다. 끌려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돼지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다만 다른 게 있다면 지켜야할 가족이 있고 국가가 있었다는 것. 얼마나 두려웠을지는 짐작할 수 없다. 조금이나마 유추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희생을 한 없이 우러러야 된다는 것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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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한 소리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태어나 숨을 쉬고 삶을 사는 것은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뻔한 소리라고 생각한다면 뻔한 사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면 좋겠다.

 

 시간은 흘러 2017년이 되고 한국전쟁은 옛날일이 되었다. 예전과 확연히 다른 삶을 보내는 우리는 이제 대부분이 전쟁을 없는 단어처럼 여긴다. 문제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국가유공자들까지 잊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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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허브라는 단편영화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있는 영화 소년병은 맞벌이 부부 밑에서 자라는 소년과 한국 전쟁에 참여해 남한에 홀로 남게 된 북한태생에 노병을 중심을 전개된다.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나아가 현 한국사회에 여러 사건들로 인해 잊혀지던 문제를 다시금 제시한다.

 

 한국영화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쟁과 관련된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은 자칫 잘못하면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임보영 감독은 새롭고 명확하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위와 같은 걱정을 하는 나를 비웃듯이 작품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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