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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서충> 죽기 위해 읽는다.

감독
도영찬 (Do young chan)
시놉시스
경제적 파탄과 이혼으로 삶이 황폐해져 버린 윤식은 죽음을 생각한다. 자신의 유일한 낙은 독서다. 그는 자신이 10년 넘게 다니던 도서관에 있던 모든 책을 다 읽고 자살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결국 상 하권으로 이루어진 한 권의 책이 남게 되었다. 상 권을 읽은 윤식은 며칠 뒤 마지막 남은 하 권을 빌리러 가지만 이미 누군가 빌려가고 난 후다. 어렵게 도서관 사서에게 빌려간 사람의 주소를 알아낸 윤식은 그 책을 직접 받으로 간 다. 그렇게 윤식은 책을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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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서충> 죽기 위해 읽는다.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남자가 죽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삶이 파괴되었다고 생각하는 그에게도 낙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책을 읽는 것이다. 그는 매일 도서관을 찾아 책을 빌려다 읽는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빌려 읽는 순간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마음을 먹는다. 가족의 부재, 계속되는 빛 재촉 등 외로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는 도서관의 마지막 책을 읽는 순간만을 기다린다. 마지막 1권만을 남겨놓고, 간발의 차로 다른 사람이 먼저 책을 빌려 가게 된다. 기다려도 반납되지 않는 책을 찾아 그가 직접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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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그는 라면에 파를 썰어 넣어 먹는다. 또한 그는 책을 읽으면서도 누가 썼고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으면서도 책을 읽을 때 가장 마음이 편하다고 느낀다. 그의 행동과 생각은 조금은 모순적으로까지 보인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이었던 그는 도서관의 모든 책을 읽는 순간(그의 삶의 낙이 끝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하지만 죽기 위해 산 칼은 결국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게 된다. 감독은 읽지 않으면 아직 알 수 없는 책의 내용처럼 살아보기 전엔 알 수 없는 인생을 책을 통해 비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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