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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REVIEW

플라이(The Fly, 2013) - 편집으로 본 '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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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처음 와서 작성하는 단편영화의 감상후기다.

 

플라이(The Fly, 2013) 

 

우선 캡쳐한 사진은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다.

마치 파리의 눈을 표현한듯한 타이틀과 번쩍거리는 바탕이 속된말로 미친거 아니냐는 느낌을 받았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을 미치게 만드는 소재인 '파리'가 나오는 범죄극이다.

 

필자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며 영상업계에 편집자로 종사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기에 

어떤 영화를 보든지 편집과 쇼트를 일단 중점적으로 보는 편이다.

단편영화 플라이에서는 이런 쇼트의 흐름이 우선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도 이 단편에서의 편집은 쇼트의 배열이 좋았던 것 같다.

남자의 바스트 쇼트, 파리 클로즈업, 차 밖에서의 롱쇼트 등 차의 안과 밖을 계속 오가면서 쇼트를 배열한 것이

마치 파리가 차의 안과 밖을 오고가는, 마치 내가 파리의 시점으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재미를 느꼈다.

 

필자가 생각하는 플라이의 명장면은

입술에 박힌 이쑤시개를 빼낸 후에 남자를 줌인트랙아웃하면서 

파리 때문에 남자의 짜증이 결국 폭발하는 모습과

은행문을 달리 인 하면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음향으로 깔린 쇼트가 교차되는 장면인 것 같다.

단편에서의 감정을 교차편집을 통해서 고조시키는 장면이기도 하였고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그 이유가 대비되는 것이 압권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 단편을 본 본인이 짜증을 극심하게 느낀 장면이기도 하였기에 선정하였다...

어쩌면 감독은 파리소리에 고통스러워하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단편을 기획한 것이 아닐까 하는 변태적인 생각도 든다

(그래도 차를 향해 샷건으로 총질하는 강도의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카타르시스를 느꼈지만...)

 

매년 여름에 느끼는 짜증나는 파리를 가지고

범죄극에 가미시켜 이런 코믹한 단편을 만든 올리 윌리암스 감독도 참 독특한 것 같다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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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M cinehub 01.16 04:01  
리뷰 잘봤습니다.
더 플라이를 처음 봤을때 넋을 잃고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남자의 불안정한 모습과 입안에 이쑤시개가 더욱 긴장을 고조시키는데
똥파리 한마리 때문에 망가져가는 남자의 스토리를 정말 잘 연출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