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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REVIEW

후회를 보고

1 예로리 2 217 1 0

 

 

요새 라라랜드가 흥행하면서 리뷰들이 넘쳐났는데 그 중 가장 많이 호불호가 갈렸던 부분이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 집' 노래 가사처럼 보이는 

너와 계속 함께했었더라면? 하고 라이언 고슬링을 보며 엠마 스톤이 상상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이 떠오르는 영화였다.

물론 라라랜드의 그 장면에서 후회라는 감정을 느낀 건 아니지만,

만약 내가 그랬더라면이라는 가정이 와닿았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늦지 않았더라면.

영화는 늦지 않았을 때의 모습을 한 번 더 보여줌으로 후회를 '보여준다.'

곡성에서 '의심'의 성질을 여러 방향으로 보여준 것처럼

후회의 성질을 가지고 좀 다르게 표현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기도 하면서도 단편영화인데 그래도 '후회'라도 보여준 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

 

모든 연인들에게 묻고 싶기도 하다.

왜 행복하라고 만난 두 사람은

항상 기분좋기만은 힘들까.

약속시간만 조금 더 신경썼으면

이렇게 기분 좋게 만날 수 있잖아.

그냥 슬픈 넋두리. ㅋㅋ

 

한정된 공간에서 짜치게 보이지 않는 사고도 괜찮았다. 

보기 괜찮은 영화!

2 Comments
M cinehub 01.23 20:35  
잘 봤습니다.
3 오민영 01.26 14:50  
공감되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