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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REVIEW

12분 간의 스릴 <페어런트, Parents of the Groom (2015)>

10분, 길어야 20분 남짓의 짧은 순간에도 손에 땀이 나는 긴박감을 느낄 수 있다.  2시간 가량의 영화 못지않게 주인공에게 깊이 몰입할 수 있다. 그것이 단편 영화의 매력이다.

 

단편영화 ‘페어런트‘ (감독 에밀리 쉬에스, 12분)는 이러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아들의 결혼식 참석을 기대하며 들떠 있는 평범한 중년 부부의 모습에서 시작하지만, 그들의 자동차 트렁크에는 납치된 포로가 실려 있다.

부부는 다름 아닌 살인청부업자다. 그리고 부부는 곧 자신들의 타깃이 아들의 친한 친구이자 결혼식의 들러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산뜻하게 이번 일을 마무리하고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려 했지만, 지독한 딜레마에 빠진다. 부모의 직업 때문에 오랫동안 별거하며 사이가 틀어졌던 아들. 소중한 친구까지 죽인다면 더는 관계를 회복할 수 없으리라.

그들은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야만 한다.

 

미국의 여성 감독인 에밀리 쉬에스는 블랙코미디와 여성영화에 깊은 관심이 있는 아티스트다. Winner, IFP Audience Award, Columbia University Film FestivalWinner, Faculty Honors 등 다수의 수상을 한 그녀의 저력과 매력을 이번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다.

 

과연 그들은 아들의 결혼식에 무사히 참석할 수 있을까?

 

 

/마이씨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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