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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REVIEW

'닭 같은 인생' - 영화 '우주의 닭, The Chicken of Wuzuh (2015)'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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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시절 고백 받은 적이 있다. 아름답지도, 여성스럽지도 않았다. 어쩌면 그녀가 장애인이었기에 이렇게 느꼈을지 모른다.

 

 그녀는 극중 인물 우주처럼 다운증후군은 아니다. 키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병이었다.

 

 고백 받을 당시 내 얼굴은 붉어졌다. 그녀의 고백에 설레어 부끄러워서가 아니다. 친구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장애인에게 고백 받은 것이 창피해서다.

 

 만약 외형이 남들과 다르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나는 창피해했을까...

 

 변성빈 감독의 단편영화 우주의 닭은 다시 한 번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영화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우주의 사랑이야기다.

 

 그녀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가 좋아하는 을 들고 가슴 설레는 고백을 하려 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녀를 한 마리 닭처럼 여겼다.

 

 영화는 단순히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세상을 메시지로 하고 있지 않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에 대한 사랑(인류애)을 전달하려한다.

 

 씨네허브에서 상영 중인 단편영화 우주의 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게 어떻게 대하여야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준다. 그리고 감독은 마지막 장면에서 우주의 아름다운 미소로 정답을 알려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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