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tter Goes Heart (여유 '비키 크립스'가 분한 리자의 숭고한 사랑과 죽음)
FILM MECA DEMIA, COLUMBIA UNIV.,FILM MECA DEMIA WIEN
카드가게를 지키며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실에 구슬을 꿰고 장난을 치는 여주인공
손님이 애인에게 연하장을 보낸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의 애정관을 피력하는데...
손님은 특성있는 카드보다는 평범한 그저 마음을 글로 써서 보내고 싶은 의도를 말하지만 그녀는 부득불 자신의 애정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다.
손님은 이내 문을 박차고 나가버린다 물건사러 와서 무슨 설교를 듣나 이말이지
[리자의 열망은 연날리기와 많은 점이 닮아 있었습니다]
귀갓길에 지난 옛 애인 알프가 마을에 사진사로 돌아오는 걸 알게 되고 곧이어 그가 정맥류방지캠페인을 한다는 것에 착안 그를 도울겸 아버지에게 효도를 하려 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심한 알코올 의존증으로 알코올을 응결시켜서 깨뜨려 섭취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건넌방에서 계속 느껴지는 인기척에 도둑이 들었다는 의혹이 들어 문가까이 간다 하지만 그건 음성카드에 차곡차곡 녹음해 놓은 리자의 절절한 그리움이 담긴 알프수신의 카드였다
방에 들어선 그 녀에게 이미 떠난 애인에게 주는 음성카드를 그렇게 쌓아노는 것은 심한 애착이라고 추궁을 한다
한편 그녀가 제출한 다리부종사진은 심사위원의 심의를 받는데..
그녀가 보낸 아버지의 다리부종사진에 심사위원들이 카드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보내온 다리부종사진의 안의 부종의 모습을 보고 Beautiful을 연발하고..
그 다음날 합격통지의 전화벨이 울린다
그녀는 음성카드를 심사위원에게 보낼 정도로 응시에 많은 정성을 쏟았는데 ...(하필이면 옛애인이 사진기사로 오는 때에 그 음성카드를 보낸 것은 그녀의 행동의 비장감마저 보이는 대목이었다)
전화를 받다가 장면이 바뀌어 그녀는 지난 애인의 사진촬영스튜디오에 아버지와 함께 찾아 온다
알프는 리사의 애절한 마음에 마침
부응하게도 텀블링을 하며 맞이한다
이렇게 쉽게 해후를 해서 사랑을 확인해도 괜챦은 건가 하고 상봉을 애써 믿지 못하는 표정을 하는 리사
아아 그건 커텐이었다 현실로 돌아와서도 연신 방글대는 리사
리사는 아버지가 안간다고 하자 양로잔치라면서 아버지가 좋아하는 그 술! 바로 맥주가 있다고 했다
고주망태가 될때까지 마시겠다면 연신 소풍떠나는 아이마냥 즐거워 하는 리사의 아버지
이미 그곳은 여러부종환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환자복차림에 술은 어울리지 않았으나 이 순진한 아버지는 여기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술있냐고 묻고 있다
한편 리사는 알프의 새로운 애인 로지에게 여자대여자로써 훈계를 받는다 당신은 너무 그에게 빠졌다고 그냥 술김에 몸을 맡기면 그게 사랑이라고 로지는 자신의 사랑도 그런거라고 사랑이란 그런 거라고 리자에게 조언한다
로지의 값싼 애정관을 듣고 자신의 순수한 사랑이 평가절하되는 순간 리자는 인상을 찌푸리면 부르르 떤다
연이 영원히 날 수있도록 꼭 껴앉아주겠다고 알프가 약속한 걸 되새기고 있다
영원히 연을 날게 해주겠다는 레파토리는 남자의 개인기였다 로지는 자기에게도 같은 말을 하였다는 걸 알고 배신감에 알프에게 일격을 가한다
한 편 한 대 얹어맞고서 돌아서는 찰나에 맞닥뜨린 리자와 조우한다 리자는 말로 못할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알프앞에서 고백의 한 마디를 못하고 머뭇머뭇한다
그런 목석이 된 리사에게 아버지가 펼쳐든 리사의 육성이 담긴 카드는 절절한 사연의 음성을 줄줄이 띄운다
그녀는 음성에 실린 자신의 감정을 이내 기억해내고 줄줄줄 그 소절을 되내인다 그게 사랑의 고백을 한다고 생각하는 듯이
그녀가 완벽히 감정을 표현한 만큼의 정도로 알프는 완벽한 실망감을 안고 결별을 선포하자 그녀는 잠시 슬퍼하는 표정이 역력하다가 비장한 각오를 하고 사생결단을 하러 나간다 칼을 든채 연을 날려달라 영원히 연을..
그녀는 스스로의 가슴에 칼을 꽃아 자신의 죽음같이 처절한 사랑을증명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연을 날려달라고 심정으로 포옹한 그의 어깨를 꼬옥 쥔다 마치 그녀가 자신 대신에 껴안은 로지에 대한 보상을 바라듯이 마침내 이룬 포옹에 무한 감사하듯이
리사 그 녀는 문득 잠에서 깨어난다 삶이라는 사랑에 무정한 그 삶이라는 꿈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