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REVIEW


게스트 리뷰 인터뷰 칼럼

홈 > MAGAZINE > GUEST REVIEW
GUEST REVIEW

<로얄리스트>, <용서할 수 없는 밤>, <레퀴엠 포 허스토리> 강민지 감독 인터뷰 3부

비커밍레이미프로덕션 0 120 1 0
5085b6686ce0f91f14f48b5adf4c355d_1547918097_7652.jpg
 

12. 세 편의 영화 모두 아버지(혹은 부모세대)에 의해 상처받는 자식세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특히 <용서할 수 없는 밤>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야기를 연상시켰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지 동시에 본인에게 있어 아버지라는 존재는?

-전 인간의 양면성, 악과 선, 자연속의 음과 양 등에 관심이 많고 문학에서도 희곡보다는 비극에서 더 많은 복잡한 느낌과 영감을 많이 받곤 합니다. 칼 융, 지그몬트 프로이드, 롤로 메이 등의 심리학과 철학도 늘 공부하는 것도 좋아 하구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인간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소재의 시나리오를 그리게 되는 것 같다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걸 좋아했어요. 배움은 희노애락 감정 중에서 에서 맞게 되는 외로움, 슬픔, 많은 어두운 감정들을 치유하는 마법 같다 느껴졌습니다. 특히 예술을 통한 끊임없는 성찰과 배움은 늘 발전의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사남매인데 저보다 11살이 어린 막내는 아직 대학생이예요.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우리가 다 크고 출가 하고 나면 아버지와 오손도손 둘이서 살 거라고 자주 말씀하시곤 하셨습니다. 실제 저희 아버지께서는 너무나 인생을 바쁘게 살아오신 분이세요. 언니와 전 부모님께서 대학생이실 때 태어나 늘 바쁜 아버지를 보면서 성장하였습니다. 4남매를 키우시느라 쉴 새가 없으셨죠. 저도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었고, 그래서 지금 제가 한국에 있는 시간들이 중요한 것 같다 느낍니다. 저희 가족들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느껴지기 때문이죠.

 

13. 두 영화 모두 상징으로서 아리아 오페라 음악이 돋보입니다. 이에 대한 본인의 의도와 음악에 대한 평소의 관심은 어떠하신지?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배워왔고 평소에도 클래식 음악을 굉장히 좋아해요. 아주 어렸을 때는 바이올린리스트가 되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로얄리스트>의 경우 앞서 말씀 드린대로 라크 마니너프 음악을 영화의 서브 텍스트와도 잘 맞아 사용하게 되었고, 그렇게 음악이랑 영상이랑 그 안에 있는 스토리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 생각하고 연출하였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영상이 생각나고, 영상을 생각하면 영상 속 인물들의 배경부터 스토리, 심리가 생각이 나게 되곤 합니다. 많이들 영화를 복합예술이라 하는 만큼, 그렇게 음악이랑 미술이랑 다 복합적인 것 같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웃음) 참고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작곡가는 바흐(Johann Sebastian Bach)입니다. 퍼즐 같은 패턴적인 바흐의 음악 멜로디는 제가 마침 세상과 삶에 갖고 있는 질문들 하나하나에 속삭이듯 답 해주는것 같아 좋아합니다. 질문에서 좀 벗어났지만, 스토리의 첫 영감은 주로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음악을 듣고 있거나 음악을 연주할 때 보이는 색깔과 영상은 마치 꿈을 꾸듯 신비한 경험을 선사해주곤 합니다. 그래서 제 영화에 음악적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14. 오랫동안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영상 크리에이팅 작업에서 영화 연출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영상 작업 경력을 해오셨습니다. 그 경험에서 배운 것이 있고 또 후배 감독들에게 알려주고 싶은바가 있으시다면?

-~ “Trust your own instinct...”(본인의 감각을 믿어라) 영화예술을 할 때 또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영화를 만들면서 삶에 대해서 배우고 늘 많은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예요. 전 우리의 삶과 진실, 수많은 감정들, 변화하는 사회를 거울 같은 영화 속에 담고 싶습니다.

 

15. 세 편 영화들에서의 촬영 및 편집 장비는?

-<용서할 수 없는 밤>Canon 5D & 7D 에 프라임 렌즈를 사용해서 촬용을 했구요, <로얄리스트>Sony F55 2K로 메인 촬영을, 그리고 첫 오프닝 드롯 샷에는 Black Magic 4K 로 촬영하였고, <레퀴엠 포 허스토리>Sony EX1 카메라에 Letus 35mm lens롸 촬영하였습니다. 편집은 Final Cut Pro 7으로 작업하였구요.

 

16. 롤모델로 삼는 존경하는 감독이 있으시다면?

-저는 스웨덴의 잉마르 베리만과 폴란드의 크쥐시토프 키에스롭스키 감독을 좋아합니다. 키에스롭스키 감독의 작품은 콜롬비아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 때, 제 작품들에 도움이 될 거라며 시나리오 교수님께 추천받아 그 분들의 영화들을 접하며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비록 인물 면에서 논란이 있지만) 베르나르 베르톨루치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들에서도 역시 스무 살 시절 미장센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17. 감독님의 작품들이 상영중인 씨네허브 사이트에 대한 의견

-씨네허브는 <로열리스트>가 홍성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기 전에 한국의 관객분들과 만날 기회를 처음 제공해준 플랫폼이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단편영화는 영화제에서 상영한 다음에는 관객들과 다시 만나기 힘든데, 씨네허브는 많은 다양한 국제적 단편영화를 시청할 수 있고, 영화와 스토리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필름메이커들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플랫폼이라 생각합니다. 파이팅입니다! (웃음)

 

18. 차기 계획과 함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10월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을 했었는데 그때 더 자세히 알게된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 영화비지니스 아카데미, 부산 아시아 영화학교 (AFIS) 에서 내년 3월부터 약 6개월간 프로듀싱과 국제 공동제작을 과정을 밟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무척 기대되고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웃음)

(관련정보 : http://www.afis.ac/compt/xbbs/BbsView.do?_menuNo=89&pageNo=1&pageSize=10&listCount=0&bbs_id=en_afisnotice&ntc_id=289&searchCl=1&searchTxt= )

그와 함께 AFIS에서 현재 기획 중인 프랑스-한국 합작 장편영화 <The Woman in the Paintings>의 준비와, 지금까지 계속 진행했었던 미국 장편영화 <ILLICIT> 준비 역시 몰입할 예정입니다. 더욱 깊고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만나 뵐 수 있기를 학수고대 하는 마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Comments

메일 문의하기

CS Center


Kakao plus : ID cinehubstory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