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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Fever)>- 오지원 감독 인터뷰

박준영 0 981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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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Fever)>

• Genre 장르 : 판타지
• Director/Writer 감독/작가 : 오지원
• Cast 출연 : 유이든, 박성우, 오현아, 박수진
• Producer 책임 프로듀서 : 류아랑
• Production 제작 : 오지원
• DOP 촬영감독 : 노재윤
• MUSIC 음악 : Youngmin Kim
• ART DIRECTION 미술감독 : Songhwa 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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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감독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영상 프로덕션 스튜디오 'UNDERMOOD FILM 언더무드 필름' 에서 연출을 맡고 있는 '오지원'입니다. 단편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영상과 함께 사진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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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진'의 사적공간인 방에 있는 사물들의 컬러가 화려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고열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현실의 공간보다 좀 더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하여 과감한 색과 소품들을 사용하였고, 제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들어간 미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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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를 포함한 모든 스텝들이 학생이었기 때문에, 세트 제작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들을 겪느라고 스텝들 모두 정말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영화에 참여해주신 모든 스텝들에게 두고두고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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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진'이 잠을 자다 친구들의 배가 불러오고, 멍이든 장명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유진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임신에 대한 공포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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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인공을 맡은 유진 배우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인공 유진 역을 맡은 배우 유이든님은 현재 독립영화와 뮤직비디오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개성이 강한 멋진 배우입니다곧 개봉할 이상덕 감독님의 장편영화 <여자들>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열에 함께 해주신 배우 박성우님, 오현아님, 박수진님도 인격적으로나 배우로서 정말 좋은 분들이시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러브콜을 해주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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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를 만들면서 가장 함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고열은 학교에서 지원해준 35mm 필름으로 촬영한 작품입니다. 서울 영진위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현상한 영화로 알고 있고요필름 촬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험해본 순간이었습니다. 문제는 소량의 필름만을 지원받았기 때문에 무조건 NG없이 갔어야 했습니다.

 

제일 많이 찍은 장면이 세 테이크 정도였고 나머지는 거의 한 테이크로 진행했습니다. 그야말로 NG컷이 OK컷이었습니다. 디지털로 촬영할 때보다 서네 배 많은 시간이 들어갔고, 필름도 턱없이 부족했던 터라 많은 컷들을 현장에서 삭제해야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컷들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현장에서 아예 머릿속으로 전체적인 편집을 생각하며 샷을 다시 구성하느라 제일 애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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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를 제작하면서 가장 신경 쓴 장면은 무엇인가요?

거의 한 테이크 밖에 갈 수 없어 모든 장면에 신경을 썼지만 가장 NG가 많이 나 리허설을 제일 많이 했던 장면은 친구들이 풍선을 부는 장면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비슷한 크기로 풍선을 불었어야 해서 NG가 많이 날 수 밖에 없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필름으로 인해 슛을 많이 갈 수 없는 상황이었죠. 모든 스텝들이 긴장하고 지친 상황이었는데, 두 배우들의 노련한 기술(?)OK컷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여러 가지 이유로 담고 싶었지만 담지 못한 장면도 있을까요?

말씀 드렸듯이 삭제한 컷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만 고를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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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의미는 무엇인가요?

모든 소녀들이 그러진 않았겠지만, 제가 그랬기 때문에 그런 저와 비슷한 어린 여성들이 느낄 수 있는 남성에 대한 공포, 임신에 대한 공포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유진의 마음에는 좀 더 복잡한 심리가 얽혀있어요. 단순한 혐오만은 아니죠. 여기까지 말씀드릴게요, 그냥 보시는 대로 생각해주세요!

 

Q. 현재 제작중인 작품이나 기획중인 작품이 있을까요?

웹 시리즈를 만들고 싶어서 저희 언더무드 팀과 진지하게 상의하는 중이에요.

한국에서 여성 연출자로서 극장개봉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건 매우 아득한 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른 플랫폼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익구조만 명확해진다면 웹 쪽에서 작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Q. 씨네허브(단편 상영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편영화를 만들어놓고 틀 곳이 없어서 개인 비디오 계정에만 올리고 말았었는데 이렇게 단편영화들을 한 데 모아서 소개해주는 플랫폼이 생겨서 굉장히 기쁩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이실 것 같아요. 수많은 연출자들이 외장하드 속에 썩히고 있는 기발한 단편영화들을 계속해서 끄집어내주세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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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질의에는 없지 영화인으로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씨네허브에 올라온 단편영화들을 보면 여성감독이 만든 작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상업영화에서는 여성감독의 작품들을 거의 볼 수가 없죠.

이 많은 단편영화들을 연출한 여성감독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저는 이 현상이 굉장히 기이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 않으신가요?

저는 씨네허브에서뿐만 아니라 극장에서도, TV에서도 많은 여성감독의 작품들을 보고 싶습니다.

저와 그리고 저의 동료들이 끝까지 영화를 포기하지 않도록, 이 불평등한 한국영화계 내 성비구조의 문제점을 보시는 분들도 저와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진행> 씨네허브코리아 -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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