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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긴 여운] 뉴욕의 도둑이 된 한국인 여성의 사연 '버블걸'

[버블걸, 2013]

감독:송지연

출연:김진영, 루쎈 비디닐리브, 레이첼 배허


줄거리

뉴욕의 한 외톨이 어학연수생, 송이는 방을 구하는 척하며 집들을 보러다니며 그녀가 기억하고 싶은 물건들을 하나씩 훔쳐와 그녀의 서랍장에 보관한다. 그러던 어느날 방문한 한 집에서 뜻밖의 저녁초대에 응하게 되는데… 

 

연출을 맡은 송지연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의 미술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2009년 뉴욕으로 유학을 가 영화연출을 배워온 경력이 있다. 현재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프로듀서 겸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화인이지만, 그녀의 유학 시절을 소재로 한 [버블걸]을 본다면, 당시의 유학 생활이 녹록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아마 그것은 낯선 타지에서 어울리지 못한 채 외롭게 살아가던 모든 이들이 겪어봤을 경험이었을 것이다. [버블걸]은 제목 그대로 낯선 타지에서 비눗방울로 상징되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고립된 채 살아간 외로웠던 이들의 내면을 대변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송이는 어학 연수차 뉴욕에 1년 동안 머물렀지만, 그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지 못한 채 외롭게 지내고 있다. 대신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타지에서의 생활을 견뎌내고 있었다. 송이는 방을 구한다는 명분으로 뉴욕의 집들을 방문해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타인들이 소유한 매력적인 물건들을 훔쳐 자신의 집에 컬렉션을 구성한다.

 

 

그렇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던 송이는 어느 날 길가에서 책을 팔고 있던 남성으로부터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자살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주머니에 돌을 넣은 채로 자살한 버지니아 울프의 일화는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며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던 그녀의 현실에 대한 비유지만, 아직 송이는 자신의 행동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그녀가 자신의 이러한 '도벽'에 문제의식을 느낀 대목은 세 번째 방문한 집의 주인인 백인 남성을 만나면서부터였다.

 

더 보기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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